소식

프란치스코 교황, 2018년 4월 25일(수) 일반 알현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기도 요청
  • 작성일2018/04/26 11:44
  • 조회 2,178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2018년 4월 25일(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일반 알현을 마무리하시며, 4월 27일(금)에 열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다음과 같이 표명하셨다.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간청

오는 금요일, 4월 27일에는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투명한 대화를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화해와 되찾은 형제애를 바탕으로, 마침내 한반도의 평화와 전 세계의 평화를 보장하는 구체적인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평화를 열망하는 한국인들에게, 저의 개인적인 기도와 함께, 온 교회가 곁에서 동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성좌는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고자 남북의 만남과 우정으로 이루어지는, 이 모든 유용하고 진실된 발걸음에 함께하며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직접적인 정치적 책임을 지니신 분들에게, 평화의 ‘장인’으로서 희망이라는 용기를 지니시기를 청합니다. 또한 모든 이의 선을 위해 시작한 이 여정을, 신뢰를 지니고 추진해 나가기를 권고합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모든 이의 아버지이시고, 평화의 아버지이신 하느님께 바치는, 남한과 북한에 사는 모든 한국인을 위한 기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주님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