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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성시간 묵상글
  • 작성일2019/07/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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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되어 머물리 . . .

 

한 마음으로 당신을 위하면

당신께서도 한 마음으로 위해 주십니다.

흠 없이 당신을 위하면

당신께서도 흠 없이 위해 주십니다.

두 마음 품지 않고 당신을 받들면,

당신께서도 두 마음 품지 않고 붙들어 주십니다.

그러나 당신을 속이려 드는 자는 꾀어 넘기시고,

억눌린 자는 건져주시며

거만한 자는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주님! 당신은 곧 나의 등불,

내 앞에서 어둠을 몰아 내 주십니다.

하느님께서 도와주시면

어떤 담이라도 뛰어 넘을 수 있고

나의 하느님께서 힘이 되어 주시면

못 넘을 담이 없사옵니다.

 

주님 저로 하여금 제 이웃의 말과 행동을 아무런 선입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바로 듣고, 바로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 제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건성으로 듣거나 귀찮아하는 표정과 몸짓으로 그들의 언행을 가로막아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십시오.

나아가 내 이웃을 관심과 사랑으로 잘 보고 듣는 것이 그들과 화목해 지고 제 자신이 성숙해 지는 길임을 깨달아 하느님 아버지께로 가까이 다가가는 순례자가 되게 해 주십시오. 주님, 이기심의 포로가 되어 제가 듣고 싶은 말만 적당히 골라듣고 돌아서면 곧 잊어버리는 무심함에서 저를 구해주시고, 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을 모르는 척 귀 막아 버리고, 그러면서도 시간이 없어서’ ‘잘 몰라서하며 핑계를 둘러 대는 적당한 편리주의, 얄미운 합리주의를 견책하여 주십시오. 주님, 저로 하여금 주어진 상황과 사건을 잘 보고 듣는 사람이 되어 앉아야할 자리에 앉고, 서야할 자리에 서면, 울어야할 때 울고, 웃어야할 자리에서 웃음으로서 제 주위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화목하게 지낼 수 있게 하시며 서로 일치를 이루는 삶의 지혜를 깨우쳐 주시어 당신 안에 하나 되어 머물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