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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업 신부 새 초상화 제작… 시복운동에 동력 얻어
  • 작성일2026/04/1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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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구, 2019년 묘소 개장 작업 연구 통해 전신·얼굴 정밀 정보 구축김세중 작가, 흉상 초상화 작업 진행 ‘사목자’ 최양업 신부 면모에 중점시복시성운동 새 기점 되리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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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경자 최양업(토마스, 1821~1861) 신부의 시복을 위한 교황청 시성부의 기적 심사가 최근 첫 관문을 통과하며, 최양업 신부의 시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최 신부의 영성과 삶을 온전히 드러내기 위해 원주교구가 제작해온 새 초상화도 곧 공식 봉헌되며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 신부의 시복시성을 위한 한국 교회·원주교구의 노력과 초상화 제작 과정을 살펴봤다.



가경자 선포 10주년, 한마음으로 바쳐온 시복을 위한 기도

한국인 두 번째 사제이자 ‘땀의 순교자’로 불리는 가경자 최양업 신부. 그는 성 김대건 신부와 함께 마카오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1849년 사제품을 받았다. 귀국 후 12년간 전국 팔도 험준한 산간 교우촌을 찾아 매년 7000리(약 2800㎞) 이상을 걸어 다니며 성사를 집전했다. 그리고 1861년 과로와 장티푸스가 겹쳐 길 위에서 선종하기까지 오로지 양 떼를 위해 헌신했다.

올해로 최양업 신부가 2016년 4월 26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가경자로 선포된 지 꼭 10주년이 됐다. 가경자는 교회가 공경할 만한 덕행을 갖춘 이에게 공식 부여하는 칭호다. 그의 거룩한 삶을 기리는 절차는 2001년 주교회의 정기총회에서 시복시성 추진을 결정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한국 교회는 철저한 현장 조사와 자료 수집을 거쳐 2009년 교황청 시성성(현 시성부)에 성덕과 평판에 관한 최종 문서를 제출했고, 2016년 3월 성덕·평판에 관한 심사가 통과됐다는 교령이 발표되면서 가경자로 선포됐다.

이후 한국 교회는 지난 10년간 최양업 신부의 시복을 바라며 전국 교구민이 한마음으로 기도를 바쳐왔다. 특히 2021년 최양업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희망의 순례’는 최양업 신부의 시복운동을 전국 교구에서 활성화시킨 1등 공신이다. 순례자들은 전국 30곳에 달하는 최양업 신부 관련 성지를 순례하며 전구를 청했다. 거동이 불편해 순례에 참여할 수 없는 이들 역시 3650㎞의 순례길을 묵주기도 3650단으로 대신하며 마음을 보태고 있다. 희망의 순례 완주자만 2300여 명에 달한다...기사원문보기

 
출처 : 가톨릭평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