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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박찬예 요셉피나
미국 New Jersey Burlington County College AA-ART 졸업 가톨릭조형예술대학 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6회 (서울 인사동, 프랑스 낭트, 원주 3회, 뉴욕) 아트페어 4회 단체전 180여회 / 해외전시 50여회 현) 원주미협 회원, 한국미협 회원 한국가톨릭미술가회 회원, 원주가톨릭미술가회 회장

작품소개

성 모자 40×100cm Stained Glass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사르트르 대성당 유리화를 보았을 때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은 듯 한동안 멍한 기억이 있다.
색이 입혀져 있지만 유리를 통해 들어오는 찬란한 빛은 분명 하느님이 내려오심과 다를바 없었다.
언젠가 나도 유리로 무언가를 표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았다.
배움의 길은 끝이 없다고 했던가..
이 작업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는 나 스스로가 기억한다.
성모님의 다정함과 아기예수의 형상을 최대한 축소하여 차가운 유리소재를 따뜻한 성모님의 형상으로 재현하고자 하였다.
성모는 곡선으로 예수는 직선으로 표현하였다.
현재 이 작품은 우리집 현관입구에 장착되어 따스한 빛을 발산하고 있다.
이 땅에 가득한 별 80×100cm Acrylic & Korea Paper on Canvas
죽을 고비를 두 번이나 겪고 나서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온통 십자가 였다. 내 운명을 쥐락펴락 할수 있는 힘은 그 분이었으니까.
또한 어디에도 떼를 쓰며 따질만한 것도 없었으므로 믿는 구석은 십자가 뿐이었다.
밤에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빨간 십자가가 온통 지상을 메운다. 내게는 구원의 십자가가 시뻘건 흉물로 보여지는게 영 탐탁지 않았다. 그 당시 십자가는 내 구원의 빛이요 희망이요 생명줄이었다.
단지 그리스도교의 형상이 아니라 별 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빛줄기 였다.
제작기간도 짧다. 단순한 구상에 내 마음의 표현이 주를 이루었으니 어려울 것도 없었다.
한지를 찢은 것은 고통의 표현이다.
단지, 한 줄기 빛을 표현하고 그 표현을 통해 당신이 순간의 평화를 느낀다면 내게는 더할 나위없는 축복이다.

작가노트

예술을 너무나도 사랑한다. 그래서 이름도 찬(미)예(술) 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옛것에서부터 지금의 것까지 이 세상의 모든 것에서부터 영감을 얻기위해 나의 눈길은 늘 여행을 한다. 그러나 언제나 새로운 것은 없다. 허탈해 가며 또다시 새로운 것을 찾아나서고 그 과정을 침울 속에서 즐긴다

비판은 상관없다. 내 스스로에게 얼마만큼 성실했으며 진실했는지 당당히 얘 기하고 싶을 뿐이다. 먼 훗날 그 분을 만났을 때 나는 당신의 창조사업에 곁눈질 하며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당신과 이 세상속에서 호흡을 함 께했었다고 고백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