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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성시간 묵상글
  • 작성일2019/12/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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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미국의 한 노인이 자신의 정원에 땀을 흘리며 구덩이 6개를 힘들게 파고 있었다. 이를 본 이웃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기고 왜 그러는지 물었다.

그러자 80세 노인은 하던 일을 멈추고 배나무를 심으려고 구덩이를 파고 있습니다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한 사람이 말했다. “할아버님 생전에는 그 배나무에서 배를 딸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노인이 말했다. “내 나이로 봐서 배를 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심은 배나무에서 딴 것은 아니지만, 나는 일생 동안 내가 좋아하는 배를 맛있게 먹었소. 그런데 만약 다른 사람이 오래 전에 배나무를 심지 않았다면 내가 어떻게 배를 먹을 수 있었겠소?”

이 말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과거 세대가 수고한 덕분에 우리는 지금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따라서 우리도 다음 세대를 위해서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현재 우리가 미래를 바라보고 땀을 흘리는 많은 일들이 우리의 자녀들에게 물질적인 면과 영성적인 면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하느님의 섭리 안에서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노력에 따라서 우리 자녀들의 앞날이 달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뿌리고 있는 씨앗들은 우리 후대 자손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현재의 결실만 생각하지 말고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나는 심고 아폴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니 심는 이나 물을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자라게 하시는 하느님만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협력자고, 여러분은 하느님의 밭이며 하느님의 건물입니다(1코린 3,6-7.9).

 

창조주이신 하느님, 저희 후손들이 저희처럼 선조들이 땀 흘려 남긴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저희가 그들을 위해서 유익한 일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 베스트 그리스토퍼의 하루의 3분 묵상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