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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인가를 받지 않고 출판된 도서’(2008-2020년) 목록
  • 작성일2020/10/16 07:23
  • 조회 3,780

‘교회 인가를 받지 않고 출판된 도서’(2008-2020년) 목록을 공유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교구 도서명 출판사
신청자
발행일 불허이유
1 대구 희망기도,
최봉도 신부가 알려주는 마음이 가벼워지는 방법
가톨릭 크리스챤
최봉도 신부
2006.11.21.
개정 초판 1쇄
2006.07.24.
개정 2판 1쇄
2009.09.10.
개정 3판 1쇄
2010.08.11.
재판 4판 1쇄
2011.04.15.
재판 5판 1쇄
2011.12.10.
재판 6판 1쇄
2006년 11월 21일 초판에 의하면, 이 책이 1998년 7월 14일 교회인가를 받았다고 되어 있으나, 대구대교구에서 정식으로 출판검열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교회 인가를 받은 것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이고, 현재 가톨릭출판사를 통해서 유통되고 있다. 이후 저자가 2018년 4월 18일 교구에 정식으로 출판검열 신청하였으나, 본문에 내재한 가계치유에 대한 내용이 문제가 되었다.
이에 교구는 이 책의 가르침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의 공식 문헌 및 한국 교회 교구장들의 공식 가르침과 상충하는 것으로 신자들의 혼란을 지속해서 부추기고 오류로 이끌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출판을 불허하였다. 이후 저자가 2018년 7월 27일 출판검열을 재신청하여 당시 교구 신앙교리위원회와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정창주 신부는 이 책이 저자의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교의적인 오류의 위험성을 동반하고 있어 인준할 수 없다고 판정하였고, 이에 교구는 재차 1차 판정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저자의 수정작업을 권고하였다.
그럼에도 저자는 가계치유에 대한 부분을 수정하지 않았고, 현재 저자가 세상을 떠난 상태에서 이 책이 계속 유통, 판매되고 있는 바 전 교회적인 차원에서의 해당 서적에 대한 금지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 가톨릭출판사는 대구대교구에서 해당 도서가 교회 인가 사실이 없고, 교회 안에서의 전시, 판매, 배포 및 금지를 한 내용을 확인하고, 2020년 8월 20일에 매장에 보급된 도서 재고를 전량 수거하였으며, 판매 금지 조치를 하였음.
※ 주교회의 사무처는 2020년 8월 28일 공문(제2020-569호)으로 각 교구에 이 책의 교회 내 전시, 판매, 배포 및 사용 금지를 요청하였음.
2 대전 교육예화(유머)
대사전
한빛출판사
최형락 신부
2020.08.15. 이 책은 광주대교구 원로 사제인 최형락 신부가 5,500개의 예화들을 ‘가난’에서부터 ‘사랑’에 이르기까지 500개의 주제로 분류하여 사전 형태로 엮은 책으로, 신앙교육을 위한 강의, 설교, 교리교육, 공동체에서의 훈시나 강의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그러나 교회의 이름으로 출판을 승인하기에는 출처와 인용이 불명확하여 교회인가 승인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다. 아울러 이미 2008년 광주대교구의 출판검열을 통해서도 교회 인가 불허를 받은 상태이다.
3 서울 수험생을 위한
엄마의 100일 기도
나이테미디어 2012.07.20. 수험생과 관련된 내용으로 기복신앙적으로 오해될 소지가 크다. 교회법 제823조 1항의 규정에 따라, 올바른 신앙을 해칠 수 있다.
4 서울 내면의 아이
워크북
기쁜소식 2013. ‘내면 아이’(Inner Child) 이론은 ‘감정자유기법’(EFT: Emotional Freedom Techniques)과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NLP: Neuro-linguistic Programming)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활용되는 ‘자가치유’(Self Healing) 기법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 이론은 ‘뉴에이지’ 운동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일정 부분은 종교적인 색채도 띠면서 과학적인 학문 체계를 충분히 갖추지 못하여 학계로부터 강하게 비판받고 있다.
‘내면 아이’ 이론은 그 정체성이 아직 제대로 정립되거나 평가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히려 ‘뉴에이지’ 운동의 색채를 띠고 있으며, 특히, ‘내면 아이’라는 표상을 통해 자아를 인격화한다. 그 뿐만 아니라, 연령대별 자아를 개별적으로 인격화시켜 ‘내면 아이들’이라는 복수 형태를 통해 한 사람 안에서 복수의 인격을 만들어 놓은 것은 통상적인 일반 심리학에서 자아를 그냥 하나의 자아로 바라보고 성찰하는 것과 상이하다. 또한, 가톨릭 교회에서 바라보는 인간 이해와는 분명히 거리가 있는 관점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과 일치하지 않는 입장을 담고 있어 내적인 영적 여정을 갈망하면서도 관련 지식이 미흡한 신앙인들의 영성 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면서 커다란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여겨지므로 가톨릭 교회 내에서의 출판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 출판 후 전 수량 저자가 수령함.
5 서울 파도가 바다다 도서출판 이랑 2013.8.23. 저자 스스로도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은 기존 그리스도의 교리와 많이 다르고, 기존 그리스도교에 대해 약간은 도발적으로 보일 수 있는 태도와 견해를 저변에 깔고 있다고 밝혔다. 저자는 초자연적 질서에 계시는 초월적인 하느님을 거부하고 인간 내면에 내재해 계시는 내재적 하느님만을 바라보며 자신의 영성 사상을 펼칠 뿐만 아니라, 불교나 힌두교 등의 동양 종교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서인지 인간 내면에 존재한다는 하느님 역시 가톨릭 교회 정통 교리에서 가르치는 하느님을 생각하기보다는 칼 융과 같이 자신만의 관점에서 이름만 하느님인 어떤 존재를 상정하고 있다.
이 책은 올바른 영성관과 영성 생활을 형성하는 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 저자가 가톨릭 교회 소속 수도회 사제라 하더라도 이 책의 내용이 정당성을 확보할 수는 없다. 한국 가톨릭 교회 내에서 출판, 유통, 판매되기에 부적절하다.
6 서울 행동하는 예수 메디치미디어 2014.2.25. “폐쇄적이며 건강하지 못한 교회”를 비판하는 지은이의 의도는 충분히 이 책을 통하여 그 가치를 발휘할 것이나, 때때로 지은이는 예수님의 인간적인 면을 너무나도 강조하면서 동시에 특별히 가난한 이들과 한 몸을 이루는 예수상을 우리에게 강력히 제시해 주고 있다. 그러나 몇몇 표현들은 지은이의 숭고한 의도와 다르게 독자로 하여금 그리스도교 공동체와 신앙 안에서 어떠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
※ 판정서 발급(2014년 8월 22일)하였으나 재검열받지 않음.
7 서울 장 바니에의 시보다 아름다운 예수전 도서출판 나무생각 2013.02.01. 내용 자체에서 큰 교리적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번역자가 현재의 가톨릭 성경 번역이 아닌, 옛 공동번역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저자가 가톨릭 신자이고, 또한 이 책을 가톨릭 교회 내에서 판매하기를 원한다면, 신자들의 불필요한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새 번역 성경에 입각하며 문장 수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2013년 2월 1일 발간된 초판 1쇄 이후, 이 책을 다시 인쇄할 때는 현재의 가톨릭 성경 번역을 사용하여 수정한 후 출간해야 할 것이므로, 이를 확인하기 위해 2판 출간 시 1판과 2판을 재검열을 받도록 한다.
※ 판정서 발급(2014년 6월 23일) 이후 재검열받지 않음.
8 서울 따뜻한 리더,
교황 프란치스코
서울문화사 2014.07.01. 번역한 용어가 적절하지 않아(예를 들어, ‘예배당’, ‘목사’ 등) 현재 상태로는 교회 내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교회 용어 사용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은 후 재검열받도록 한다.
※ 판정서 발급(2014년 7월 15일) 이후 재검열받지 않음.
9 서울 무신론자에게 보내는 교황의 편지 바다출판사 2014.07.15. 부적절한 용어 사용으로 교회 내 판매가 부적절하다.
11 서울 해방자 예수 메디치 미디어 2015.04.15. 2006년 11월 26일 자 교황청 신앙교리성 공지(예수회 혼 소브리노 신부의 저술에 관한 공지)와 관련되므로, 신앙교리성 공지 원문과 번역문을 책 앞에 추가하여 재검열받도록 안내하였다.
12 서울 해방 신학 이야기 신앙과지성사 2016.09.01. 가톨릭 교회의 신학 용어 사용 및 표현상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판매가 불가하다.
13 서울 루이사의 증언 공동 구속 도서출판 맑은샘 2017.07.24. 저자의 의견이 심각하게 편향되어 가톨릭 교리를 곡해할 우려가 있다. ‘공동구속’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거나 왜곡하고 있다. 여러 자료들을 단순 편집한 정도의 서적이다. 일부 성모님 교리의 해석이 정통 교리와 어긋나는 부분들이 발견된다.
14 서울 힐데가르트가 전하는 20가지 보석치료 하양인 2017.12.15. 성녀의 원저를 번역하여 소개하는 것은 학문적으로 큰 의의가 있겠지만, 성녀의 교회 내의 권위에 의지하여 12세기 당시의 의학지식 및 민간요법을 절대시하며, 이에 근거하여 현대의 보석 치료를 정당화하는 것은 신비가로서의 성녀의 권위를 오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치료의 도구로 소개하는 보석들이 고가의 사치품들임을 생각한다면, 이 책이 신자들의 일반적인 정서나 영적인 유익의 측면에서 긍정적일지 의심이 된다. 또한 상업적 오용의 여지도 있다.
15 서울 중국 고전에서
그리스도를 찾다
루하서원 2018.04.30. 가치 있는 내용이지만, 개신교 특유의 용어 사용(대표적으로 ‘하나님’, ‘성육신’ 등)과 개신교 성경 인용으로 인하여 ‘가톨릭 서적’으로 출판 승인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16 서울 로맨스는 길게, 환멸은 짧게:
부부가 대화해야 할 365가지 이유
좋은땅 2018.10.13. ME에서 활동하는 부부인 저자들이 제시하는 원만한 부부생활을 위한 조언들을 묶은 책으로, 전반전으로 유익하고 사려 깊은 조언들을 종교를 초월하여 많은 이들이 읽어볼 가치가 있지만, 교회의 이름으로 출판을 승인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예를 들어, 부부의 성 역할에 대해 전통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남성을 능동적이고 단순하며 동물적인 존재로, 여성을 수동적이고 섬세한 존재로 정형화하고 있다. 이는 개인적인 인상과 신념에 근거한 것으로 보여,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또한, 너무 노골적이고 통속적인 표현과 묘사가 등장한다.
17 서울 교회음악 알아가기 도서출판
시스티나
2019. 좀 더 명확한 출판검열 판단을 내리기 위해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또는 교구 성음악위원회에 자문을 구한 후 자문 의견서를 첨부하여 재검열받도록 한다.
※ 판정서 발급(2019년 6월 10일) 이후 재검열받지 않았으나, 저자가 출판하였고, 신청을 받아 배부하는 것으로 확인됨.
18 전주 고통과 사랑은
하나이다
신아출판사 2020.5. 전주교구 신자(김정숙 체칠리아)가 쓴 책으로, 교회 인가를 받지 않고 유통되고 있다.' ※ 주교회의 사무처는 2020년 7월 23일 공문(제2020-496호)으로 각 교구에 이 책의 교회 내 전시, 판매, 배포 및 사용 금지를 요청하였음.